블랙박스 SD카드 맥북에 연결해서 끊김 없이 고화질 영상 백업하는 방법

    아차! 맥북에는 SD카드 슬롯이 없죠?

    일전에 M1 맥북 에어를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 성능도 빠르고 배터리도 오래가서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그런데 최근에 아찔한 일을 겪었습니다. 차에 문콕 테러를 당해서 급하게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려는데, 맥북에는 SD 카드 슬롯이 없는 겁니다. 혹시 저처럼 당황하신 경험 있으신가요?

    하지만 USB-C 허브나 썬더볼트 독(Dock) 하나면 아주 쉽게 해결되더라고요. 아마 맥북 에어 유저들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거에요.

    고화질 영상을 옮기다 보면 시간이 꽤 걸리는데, 전력이 부족하면 연결이 툭 끊길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전원 공급(PD)이 지원되는 튼튼한 허브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블랙박스 SD카드 맥북에 연결해서 끊김 없이 고화질 영상 백업하는 방법

    윈도우에서 쓰던 SD카드, 왜 맥에선 안 지워질까?

    허브를 구해서 연결했는데, 이번엔 파일이 읽히기만 하고 삭제나 이동이 안 돼서 2차 멘붕이 왔습니다. 알고 보니 이게 윈도우와 맥의 '파일 시스템' 호환성 문제더라고요.

    맥과 윈도우 양쪽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부드럽게 쓰려면 포맷 형식만 살짝 바꿔주면 됩니다.

    • 실질적인 해결책: 맥의 '디스크 유틸리티'를 열고 SD 카드를 선택한 뒤, 상단의 지우기를 눌러 포맷을 'exFAT'으로 설정해 보세요. (단, 포맷하면 모든 영상이 날아가니 중요한 파일은 미리 빼두시는 센스!) 64GB 이상의 블랙박스 SD카드라면 고민할 것 없이 exFAT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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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발생 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원본 백업의 법칙

    블랙박스는 용량이 꽉 차면 옛날 영상부터 가차 없이 덮어쓰기(루프 레코딩)를 해버립니다. 그래서 사고가 났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블랙박스 전원을 끄고 SD 카드를 빼셔야 합니다.

    그리고 법적 증거로 쓰려면 '원본 보존'이 생명이에요. 저도 보기 편하게 영상 컷편집을 할 뻔했는데, 조금이라도 수정이 들어가면 보험사나 법원에서 증거 효력을 거부당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무조건 있는 그대로, 전/후방 영상을 세트로 묶어 맥북 폴더에 고이 모셔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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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뚝 끊기는 고화질 영상, 부드럽게 보는 추천 플레이어

    맥북 기본 앱인 퀵타임 플레이어는 블랙박스 영상(MKV, AVI 등)을 열면 에러가 나거나 아예 안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용도에 맞는 외부 플레이어를 쓰면 작업 능력이 훨씬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무비스트 프로 (Movist Pro): 제가 직접 써보고 제일 놀랐던 앱입니다! 블랙박스는 전방과 후방 영상이 하나의 파일로 합쳐진 경우가 많은데, 이걸 두 개의 화면으로 쪼개서 동시에 보여줍니다. 확인 속도가 두 배로 빨라져서 정말 편리했어요.
    • IINA / VLC: 트랙패드 제스처로 휙휙 넘기며 무료로 가볍게 쓰고 싶다면 IINA를, SD카드가 살짝 손상돼서 다른 곳에선 안 열리는 영상이 있다면 재생 능력이 괴물 같은 VLC 플레이어를 설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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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데이터를 지키는 자잘한 꿀팁과 마무리

    가끔 맥북에서 SD카드 파일을 수정하려는데 안 될 때가 있죠? 그럴 땐 SD 카드 옆면에 있는 조그만 스위치(Lock 탭)가 아래로 내려가 잠겨있지 않은지 꼭 확인해 보세요. 은근히 이 물리적 잠금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SD 카드만큼은 팍팍 뽑으시면 절대 안 됩니다. 데이터가 꼬일 수 있으니 반드시 맥북이 켜진 상태에서 '안전하게 추출'을 누르고 분리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블랙박스 SD 카드는 24시간 내내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가혹한 소모품입니다. 내구성이 꽤 좋더라도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를 지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정교한 데이터 관리가 곧 안전 운전의 완성입니다. 여러분도 이참에 내 차의 블랙박스 SD 카드를 한 번 쏙 빼서 맥북으로 점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